오바마, 신용카드 수수료 규제 가한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4.20 08:2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터무니없이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카드 회사들의 권리 남용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NBC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조만간 신용카드회사들의 권리남용에 대해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용카드 회사들의 권리 남용은 고객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머스 위원장은 오는 23일 신용카드 업체 대표들과 백악관에서 회동한다.

민주당 의원들은 신용카드 수수료를 줄이는 등 신용카드 회사들의 지나친 권리 남용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들을 발의하고 있다.


제니퍼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신용카드 회사들에 대한 특정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신용카드 산업의 권리 남용에 대한 발표는 대통령과 경제팀에게 우선권이 있다"면서 "의회와 관련 이슈를 다루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은행들은 최근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높이려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 소비자 단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이 공적 자금을 지원받았음에도 조용하게 특정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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