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내 몸이라도.." 홍삼 등 건강식품 잘 팔려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 2009.04.20 08:17
불황에도 홍삼, 비타민, 홍초, 낫또 등 건강식품이 잘 팔리고 있다.

2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의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홍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2월과 3월의 홍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 14.4% 늘었다.

비타민 제품군의 월별 전년 동기대비 매출 신장률은 1월∼2월 27.7%, 3월 35.1%, 4월(1∼16일) 14.5%로 나타났다. '홍초 /감식초' 등 건강식초군의 매출은 1월∼2월 11%, 2월 9.4%, 3월 17%, 4월 (1∼16) 10.7% 늘었고 '낫또류' 의 매출도 1월∼2월 9.7%, 3월 14%, 4월(1∼16) 11.5% 각각 신장했다.


세일 쿠폰 상품에서도 홍삼, 홍삼순액, 비타민류는 점포별로 가장 먼저 품절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측은 "불황으로 전반적인 소비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건강을 위한 식품 섭취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문경환 현대백화점 건강식품 바이어는 "홍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은 명절 혹은 가정의 달에 특히 많이 팔렸지만 올 들어 자신을 위해 구입하는 고객들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다양한 건강식품행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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