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발전회사, 원화채 발행추진

더벨 이도현 기자 | 2009.04.21 07:01

GS EPS, 2000억 내외 태핑...시장 "리파이낸싱+운전자금 조달목적"

이 기사는 04월17일(15:4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GS칼텍스의 민자발전회사인 GS EPS가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조달에 나선다. 시장에서는 GS EPS가 리파이낸싱(차환)과 운전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원화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GS EPS는 회사채를 발행하기에 앞서 태핑(사전 수요조사)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만기 2년과 3년으로 트렌치를 나눠 2000억원 내외의 투자자를 모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은 4월말에 이뤄지고 발행예정일은 5월8일이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금리에 일정 수준 더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용평가사에 채권평가 의뢰는 아직 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GS EPS가 차입금 상환과 연료비 등 운전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GS EPS는 LG에너지 시절인 2001년 10월17일 1회차 프로젝트파이낸싱(PF)채권을 발행했다. 동일회차는 11개의 트렌치로 나눠 발행됐고 6회차까지 모두 상환됐다.


현재 7회부터 11회까지의 발행잔액은 950억원이다. 잔존만기는 6개월부터 4년까지 다양하지만 모두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게끔 돼 있다.

또 발전회사이기 때문에 LNG 등 연료비를 구입하기 위한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최근 회사채 시장에 자금이 풍부하게 유입된 만큼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운전자금을 확보한다는 차원이다.

업계관계자는 "GS EPS는 지난 2월 충남 당진에 LNG발전소 3호기를 건설하기 위해 오만국영석유공사(OOC)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최근에 3호기 건설이 잠시 유보된 것으로 안다"며 "시설자금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설자금에 투입할 것이 아니라면 차입금을 차환해 만기구조를 안정화시키거나 LNG구입을 위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GS EPS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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