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수주내 추가 공장폐쇄·감원 발표-CNN머니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4.18 17:12
제너럴모터스(GM)가 수주 내 추가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한다.

CNN머니에 따르면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공장 폐쇄와 감원 등 추가 구조조정 계획을 6월1일 이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헨더슨 CEO는 하지만 구체적인 구조조정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추가 구조조정은 정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GM은 14개 공장 폐쇄와 2만명 감원 등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미 정부는 GM의 구조조정안에 퇴짜를 놓는 한편 6월1일 이전 보다 공격적인 구조조정과 채무의 출자 전환 등 추가적인 회생 노력을 요구했다.

이때까지 정부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GM은 추가 지원은커녕 지난해 정부로부터 빌린 134억달러도 되돌려줘야 한다. 또 정부 개입 하의 협의 파산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헨더슨 CEO는 그러나 뷰익, GMC 브랜드를 포기할 것이라는 추측은 일축했다.

헨더슨 CEO는 시보레, 캐딜락은 물론 뷰익, GMC 브랜드도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들 4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회생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GM이 여전히 파산을 피하는 길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파산보호 신청을 통한 문제 해결을 원하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도 부인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으로선 GM이 파산을 면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판단하기 힘들다며 경영 개선과 재정구조 개혁 등 혁신 목표를 완수하기에 시간이 짧다는 점을 감안할 때 파산 확률이 몇주 전보다 더 높아진 것만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16일 블룸버그통신은 GM이 6월1일 정부의 파산 결정 시한을 앞두고 비용 절감 차원에서 폰티악과 GMC 브랜드를 포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시보레와 캐딜락, 뷰익 등 3개 브랜드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돼 생존할 가능성이 높지만 GMC와 폰티악은 처분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GMC가 폰티악보단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GM은 현재 8개 브랜드 중 허머, 사브, 새턴 등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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