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車노조, '의료비 절감' 합의 임박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4.18 11:50

크라이슬러와는 사실상 합의

크라이슬러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도 곧 노조의 의료복지 비용 축소 동의를 얻어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이번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GM과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수일 내 의료복지 비용 절감에 대한 합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GM 회생 지원의 조건으로 채무 감축과 함께 204억달러 규모의 노조 의료복지 지원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GM은 지난해 12월부터 UAW와 의료복지 절감을 위한 협상을 계속해왔다.

크라이슬러는 사실상 노조와의 합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에 따라 UAW는 크라이슬러 사측으로부터 지원받을 의료복지비 106억달러 중 약 20%를 주식으로 대신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정부 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은 다음달 1일 크라이슬러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때까지 크라이슬러가 피아트와의 제휴 등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정부는 앞서 지원한 긴급 유동성 40억달러를 즉각 회수할 계획이다.

GM의 경우도 마찬가지. GM 역시 정부가 제시한 최종 시한 6월1일을 지키지 못할 경우, 정부로부터 빌린 134억달러를 되돌려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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