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S&P500, 33%는 더 오른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4.17 22:54
억만장자 투자자 케네스 피셔가 미국 증시의 S&P500지수가 33% 가량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3월9일 12년래 저점을 기록한 이후 S&P500지수는 28%나 급등했다. 지난 5주간 상승폭은 1938년 이래 최고치였다.

그러나 피셔인베스트먼트의 피셔 회장은 "'베어마켓 랠리'로는 이 정도의 상승률을 보일 수 없다"면서 경제회복에 따라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셔 회장은 전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장기 금리와 비교할때 주식이 훨씬 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S&P500지수 구성 기업들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주당 47.45달러다. 이는 16일 종가 기준 '어닝스 일드'(예상 순익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가 5.48%라는 것으로, 미 재무부가 발행한 10년물 국채 수익률 2.84%와 비교할때 크게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피셔 회장은 "S&P500지수가 3월말 저점 대비 1년 내에 60~70% 가량 상승할 수 있다"며 16일 종가(865.3) 대비 33% 높은 115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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