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월 수출 24%↓…무역적자 20억유로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4.17 22:21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2월 수출이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2월 수출이 전년 대비 24% 감소한 992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입은 21% 감소한 1012억유로를 기록했다.

무역적자는 20억유로로 전년(17억유로) 대비 확대됐다. 그러나 계절 조정을 반영한 무역적자는 40억유로에 달했다. 이는 1월 54억유로에서 줄어든 수치다.

계절 조정 수출액은 전월 대비 0.5% 증가한 1033억유로, 수입액은 0.8% 감소한 1072억유로로 집계됐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제니퍼 맥코언 이코노미스트는 "2월 무역지표는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더 큰 폭으로 침체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최대 교역상대국인 대 영국 무역흑자 규모는 1월에 35억유로를 기록해 전년(49억유로) 대비 큰 폭으로 줄어다. 대 미국 무역흑자 규모는 절반에 못 미치는 18억유로를 기록했다.

대 중국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114억유로를 기록했고 대 러시아 무역적자는 46억유로에서 27억유로로 급감했다.

대 러시아 무역적자가 급감한 것은 원유, 가스 수입액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유로존의 에너지 부문 무역적자도 265억유로에서 173억유로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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