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순익 35%감소 '예상보다 양호'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4.17 20:39
제너럴일렉트릭(GE)의 1분기 순이익이 급감했지만 시장전망치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GE는 17일 1분기 순이익이 28억3000만달러, 주당 26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망치(주당 21센트)를 24% 가량 상회한 수치다. 매출액은 384억달러로 9% 감소했다.

발전장비, 항공기엔진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금융자회사인 GE캐피탈의 신용카드, 부동산 대출 부실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제프리 이멜트 최고경영자(CEO)는 "경제가 약화되는 상황이지만 사업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주문 수주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GE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1938년 이후 처음으로 배당금을 삭감하는 등 비용절감을 추진했지만 지난달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트리플A)를 박탈당하는 수모도 겪었다.

이멜트는 "1분기 실적은 금융부문인 GE캐피탈에서 작지만 수익이 발생하고 있으며 산업 부문에서는 0~5%의 이익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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