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800억 BW 발행 추진

더벨 이재영 기자 | 2009.04.17 17:23

세부조건 · 발행일 미정... 주관사 선정 진행

이 기사는 04월17일(11:0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가 8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세부조건과 발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BW 발행을 위해 한국기업평가에 신용등급 평가를 요청했다. 한기평이 내린 등급은 BBB+(안정적)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BW 발행을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며 "아직 조건이나 발행일 · 발행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발행 주관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가 BW를 발행하는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금호타이어는 일반 회사채만을 발행해왔다.


금호타이어가 BW를 택한 것은 코오롱 · 아시아나항공 BW와 같이 금리를 낮추고 발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 회사채 신용 등급은 BBB+로 아직 시장에서의 유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실제 17일 현재 BBB+등급 회사채의 민평금리(3년물)는 9.30%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금호타이어는 2008년 기준 매출액 2조3858억원, 영업이익 361억원, 당기순손실 2033억원의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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