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펀드깨 주식투자 '조정의 전주곡'?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4.17 17:18

코스피, 긴축 시작한 2006년 수준 '과열 신호'

 #회사원 김모씨(36)는 17일 아침 출근 뒤 컴퓨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접속해 바이오관련 종목에 매수를 넣었다. 잠시 뒤 사무실에는 "매수가 체결되었습니다"는 소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컴퓨터 사운드장치를 켜 놓은 사실을 깜빡 했던 것이다.

 사무실 동료들의 시선이 '매수체결'을 알리는 음성에 집중되자 김씨의 얼굴은 홍당무가 됐다. 지난해 증시 급락기에 '주식을 하면 사람이 아니다'고 동료들에게 선언했던 김씨였기에 쏟아지는 시선에 몸둘 바를 몰랐다.


 #중견기업에 다니는 박모씨(38)는 최근 아내의 태도에 놀랐다. '주식의 주(株)'자도 모르던 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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