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마약류 지정 유보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9.04.17 16:17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의 마약류 지정이 유보됐다.

17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프로포폴'이 중독성 우려가 있어 마약류로 지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료계의 의견을 반영, 지정을 유보했다.

의협에 따르면 프로포폴은 의료현장에서 마취를 유도하기 위해 사용된다. 마약류로 지정될 경우 마땅한 대체의약품이 없다는 게 의협의 입장이다. 현재 외국에서도 마약류로 지정하고 있지는 않다.


의협 관계자는 "우선 프로포폴을 오ㆍ남용 의약품으로 지정하고 대체의약품이 개발될 때까지 사용추이와 부작용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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