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금액은 약 40억 루피로 한화 약 1200억 원, 미화 약 9000만 달러 규모다. SK건설은 터널 및 지하 공간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인도 현지 업체, KCT 사와의 컨소시엄(SK:60%, KCT:40%)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남서부의 항구도시, 망갈로르에 150만 톤의 원유를 비축할 수 있는 지하비축기지를 건설하는 공사로 SK건설은 36개월 동안 지하비축기지의 토목공사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발주처인 인도국영석유비축공사는 그동안 한국석유공사와 기술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한국의 지하비축기지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SK건설 측은 이같은 우호적인 관계가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한국석유공사와 SK건설은 인도 원유전략비축사업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김호영 SK건설 GSUC사업본부장 상무는 “그동안 축적해 온 원유, LPG, LNG 등, 석유류 지하 비축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결실을 맺게 됐다”며 “후속공사인 인도 파두르 원유비축기지 토목공사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의 추가 수주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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