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전날 단기 급등 '테마주(바이오·LED·원자력 등)'들에 대해 시장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7.98포인트(1.60%) 오른 505.50으로 개장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조정을 거친 후 사흘 만에 상승 출발한 셈이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500선을 내준 뒤 오전 9시47분 현재 490선마저 허물어지며 484.96까지 떨어졌다.
기관이 25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고 외국인도 75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377억원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 혼조세였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거 내림세로 전환했다. 바이오주가 급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제약업종 지수가 4% 이상 빠지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이 5% 이상 하락하고 있고 디오스텍은 13% 가까이 급락세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네오위즈게임즈가 9% 이상의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급락장 속에서도 새내기 공모주들의 강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상장된 에이테크솔류션 엔에스브이 에스티오 등 공모주 3인방이 나란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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