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90선 하회, 바이오株 '급전직하'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4.17 09:50
17일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가 개장 후 30여분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공조'로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전날 단기 급등 '테마주(바이오·LED·원자력 등)'들에 대해 시장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7.98포인트(1.60%) 오른 505.50으로 개장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조정을 거친 후 사흘 만에 상승 출발한 셈이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500선을 내준 뒤 오전 9시47분 현재 490선마저 허물어지며 484.96까지 떨어졌다.

기관이 25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고 외국인도 75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377억원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 혼조세였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거 내림세로 전환했다. 바이오주가 급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제약업종 지수가 4% 이상 빠지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이 5% 이상 하락하고 있고 디오스텍은 13% 가까이 급락세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네오위즈게임즈가 9% 이상의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급락장 속에서도 새내기 공모주들의 강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상장된 에이테크솔류션 엔에스브이 에스티오 등 공모주 3인방이 나란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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