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AI 주주에 '매각참여의향서' 발송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4.16 18:52
산업은행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두산인프라코어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에 '공동매각 참여의향서'를 발송했다. 세 곳은 산업은행(30.64%)과 함께 KAI 지분 20.54%를 똑같이 갖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6일 "세 기업에 KAI 매각 의사가 있는지를 물어보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매각의 여건을 분석해보기 위해 주주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대주주인 산은이 앞서 KAI 지분 매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나머지 주주에 대해서도 지분 매각 의향을 묻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현재 지분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한진그룹(대한항공) 한곳이다. 하지만 KAI 노조로 구성된 비상투쟁위원회는 지분 인수자로서 대한항공의 자격을 문제 삼으며 대한항공의 KAI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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