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씨는 16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시스템클럽에 '하극상 동영상을 보면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이 밝혔다.
지씨는 "노무현 시대부터 내무반에서는 일병과 병장 사이에서도 상호 ‘아저씨’라 부르고 서로가 반말을 하며 사병과 장교 사이에는 형님 동생이라는 호칭이 유행하기도 했다"며 "동영상에 나타난 하극상은 이러한 문화권의 산물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무현은 군대는 썩으러 가는 집단이라고 매도했다"며 "그는 2006년부터 병영문화 개선사업이라는 것을 벌여 군대질서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지씨가 지적한 동영상은 '군대하극상'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8일 주요 포털 사이트에 올라 왔던 것으로 선후임 관계인 두 병사가 집기를 던지는 등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육군은 지난 15일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해 여름 육군 30사단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극상이 실제로 일어났음을 인정했다. 경찰은 현재 동영상을 촬영했던 예비역 병장을 수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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