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 사장 "올해 택배 1.5억 상자 목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4.16 15:32

"인프라 확충에 총력"...예보 매각예정 현대택배 주식 매입은 미정

현대택배가 올해 1억5000만 상자의 택배를 취급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현대택배는 지난해 택배부문에서 약 1억4000만 상자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영 현대택배 대표(사진)는 지난 15일 열린 현대엘리베이터의 '초고속 엘리베이터 실험 타워 준공식'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적어도 1억5000만 상자를 처리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을 올해 최대 중점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택배는 올해 서부권 터미널 등 장비 확충계획으로 315억4100만원과 대량물량의 신속한 배달을 위한 차량 구입에 334억원을 투입하는 등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동부, 서부, 중남부 등 3개의 지역본부 신설해 현장 밀착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인터넷쇼핑몰 및 백화점, 할인마트 등의 유통물류 서비스를 강화해 사업영역 다변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 대표는 "올해 강력한 현장경영을 통해 매출 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면서 "수익성 극대화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택배는 택배부문에서 355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예금보험공사가 최근 밝힌 현대택배 주식 약 250만주(지분율 20.59%) 처분 계획과 관련해 "현재로선 현대그룹이나 현대택배의 지분 인수 계획이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다.

현재 현대택배는 현대상선이 47.1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2.61%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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