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지주, 카드 부문 분사 추진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4.16 11:43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의 카드사업 분사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16일 "3~4년 전부터 카드 부문을 독립시키겠다는 논의는 꾸준히 해 왔다"며 "아직 내부 결정이 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나지주는 내주 예정된 이사회에서 카드사업 분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분사안이 이사회에서 확정되면 금융감독원의 인가 등을 거쳐 하나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최종 인가에 통상 3~4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8월에 카드 부문 분사가 마무리될 수도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카드 본부를 상품전략그룹에서 분리해 은행장 직속으로 배치했다.올 초부터는 카드 부문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고 있다.

하나지주는 이번에 카드사업이 지주사 자회사로 독립하면 책임 경영 및 카드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시기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면 카드 분사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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