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DP성장률 부진불구 '바닥' 기대

안정준 기자 | 2009.04.16 11:35

(상보)산업생산, 물가지표 등 예상 상회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GDP)이 10년래 최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산업 생산과 물가지수를 비롯한 경기 지표는 당초 예상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여 중국 경제가 바닥을 벗어났음을 반영하고 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성명을 통해 1분기 성장률이 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 6.2%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1분기 성장률은 지난 4분기 대비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6.8%를 기록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월 대비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월 CPI는 전년 대비 1.2% 하락했으며 PPI는 -4.6%를 기록했다. 모두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3월 CPI와 PPI가 각각 -1.2%와 -5.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도 예상치를 넘어섰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8.3% 늘어났으며 고정자산 투자는 28.6% 증가했다. 앞서 발표된 전문가 예상치는 각각 6.3%, 26.4% 증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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