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김신배 부회장 '지식소통' 경영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4.16 13:33
SK C&C 김신배 부회장이 양서 공유를 통한 '지식 소통' 문화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SK C&C에 따르면, 김신배 부회장은 평소에 즐겨 읽던 경영, 경제, 문학 관련 개인 서적 108권을 사내 도서관 '티움(Tioom)'에 기증했다.

김 부회장의 책 기증은 이달 초부터 SK C&C 3200 여명의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개인 소장 도서의 '사내 도서관 기증 캠페인'에 동참해 '책 읽기 문화'를 활성화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김 부회장은 캠페인 첫 날 인간이 극복해야 하는 108가지의 번뇌를 상징하는 숫자 108권의 도서를 기증, ‘기업 경영과 관련한 수많은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겠다’는 CEO의 의지를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독서기증 캠페인에 앞서 올초 취임 이후 이달 초까지 매달 경제·경영 관련 서적 1~2권씩 총 7권을 임원 및 팀장들에게 추천하거나 배포했다.


또 임원과의 회의 및 ‘구성원과의 대화의 시간’에서 CEO 추천 서적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김 부회장은 본인의 경영 철학이나 메시지가 담긴 책을 읽도록 권고하는 것은 물론 저자를 초빙해 직접 강연을 듣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금 읽는 책 한 권, 한 권이 불황 극복의 중요한 열쇠를 제공할 것"이라며 "회사의 경영목표와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문화'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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