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순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의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아직 세계 자동차시장의 판매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기존 목표한 신차 외에 하이브리드 카 등 친환경차량의 대량생산 계획은 세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아반떼LPi와 8월 포르테LPi 하이브리드모델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엔 중형급 이상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과 2012년 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계획까지 세웠다.
이 부회장은 "2012년말 미국시장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를 내놓기 전에 GM의 시보레 '볼트'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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