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증금' 국채 수급개선 금리하락-NH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4.16 07:56
NH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용 국채 매입이 불가피하고 증권금융의 국채 매수 발표 등 수급개선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금리 하락이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은이 단기 유동성이 늘면서 콜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도는 상황을 막기 위해 유동성 조절 부담이 커지고 있어 RP 매각을 늘려 시중 자금을 흡수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RP용 담보채권이 부족한 한은으로선 채권 매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결국 수급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위원은 "RP 담보용 채권이 주로 국채인 점과 증권금융도 다음달부터 올해 2~3조원의 국채를 매수하겠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국채 시장의 수급 여건을 개선시켜 단기적으로 금리하락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 수급 부담이 완화되긴 했지만 경기 반등에 따른 부담도 만만치 않다. 그는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통화정책이 중립적으로 변화할 수 있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물론 아직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 추가 금리인하 등 금융완화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실질적 의미에서 금리인하는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채 물량 부담이 완화되면서 가시적인 경기회복을 확인하기 전 까지 채권금리 하락폭은 0.30~0.50%포인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인 금리 하락을 이용한 단기 매매나 만기보유(캐리) 전략, 또는 절대금리가 높은 우량 신용채권의 비중을 확대해 이자수익을 극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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