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학년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 차이 커

머니투데이 방명호 MTN 기자 | 2009.04.15 17:01
< 앵커멘트 >
사교육비에 대한 부모님들의 부담 하루이틀 된 일은 아닌데요. 소득이 많을 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녀의 학년이 높을수록 저소측등과 고소득층의 사교육비 지출 규모가 더 차이나고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가계에서 저소득층은 사교육비로 한달평균 12만원을 지출하지만, 월평균 544만원인 고소득자의 경우 90만1000원을 지출했습니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사교육비 지출규모 차이가 7.5배나 됩니다.

이런 현상은 자녀가 고학년이 될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자녀들 둔 가계에서 월평균 128만원인 저소득층은 평균 8만4000원을 지출해 자녀가 고학년으로 갈수록 사교육비를 줄이는 반면, 고소득층은 99만원9000원을 지출해 11.8배가 차이가 나 규모차이가 더욱 커졌습니다.


학교교육이 제대로 자리를 못잡다 보니 소득이 많고, 자녀의 대학진학을 앞두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히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도 10만원에서 20만원정도 증가하고, 고소득층의 경우 부채가 늘어도 사교육비 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찬영 금융경제연구원 경제제도연구실 과장

"대학진학을 앞두고 중고소득층의 경우 부채를 증가를 감내하더라도 할(지출을 늘릴) 여력있고, 저소득층에서는 그런 여력이 없으니까 그런 차이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

가계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자녀 사교육비. 빚이 늘어도 사교육비를 늘릴 수밖에는 현실에 학부모들의 한숨은 늘어만 갑니다. MTN 방명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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