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관계자는 15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 전 의원이 지난해 3월부터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소속으로 활동해 오다가 미국으로 가게 됐다"며 "미국에서 연구한 분야가 동북아 문제이기 때문에 이 전 의원의 소속만 국제대학원으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동북아와 한반도 관계 등을 주제로 한 달에 두 세 차례 특강 형태의 강의를 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귀국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이 전 의원은 "현실정치는 현역의원들에게 맡기고 나는 한국의 미래와 등에 대해 강연을 하며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오는 17일 박희태 대표를 만나 귀국인사를 겸한 조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이 전 의원의 한 측근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원외 당협위원장으로서 대표를 직접 만나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서 만나는 것"이라면서 "이후 다른 의원들과 연쇄적인 만남을 갖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당초 이 전 의원은 박 대표와 지난 9일 만날 예정이었다가 당시 박 대표가 경남 거제에서 개최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록전시관 건립공사 기공식 참석하게 돼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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