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급부담 덜고 금리 하락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4.15 10:57
채권시장이 전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연금과 증권금융이 국고채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의 악재인 수급 부담을 덜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오전 10시55분 현재 국고채 3년물(8-6호)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3.83%에 거래됐다. 국고채 5년물(9-1호) 금리는 0.055%포인트 떨어진 4.415%에 체결됐다.

전날 증권금융이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올해 3조원의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히자 그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다. 또 지난 13일 국고채 5년물 입찰에 국민연금이 매수에 적극 가담한 점도 향후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발행 물량을 흡수해 줄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증권사(-3021계약)와 외국인(-773계약)이 순매도하고 있지만 은행(4439계약)이 순매수에 나서며 장을 받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4틱 상승한 110.99에 거래되고 있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증권금융의 국채 매수 발표로 인한 투자심리 호전이 지속되고 주식시장도 조정 분위기에 접어든 점도 우호적"이라며 "국채선물이 기술적 저항선인 110.90을 상향 돌파하면서 111선마저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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