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해외매출 비중 40%로 확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4.15 12:00

비전발표식 개최...2015년 매출 4조원-영업이익 4000억 달성 목표

LG화학에서 분사해 이달초 공식 출범한 국내 최대의 건축장식재 업체 LG하우시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LG하우시스는 15일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력 해외시장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현지주도형 사업을 추진해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기존 25%에서 2015년엔 40%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비전발표식을 개최했다.

미국의 경우 영업과 생산 시스템을 정비해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자동차용 소재 공급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완성창 사업을 확대하면서 데코시트, 고광택시트 등에 신규 투자를 늘리고, 러시아는 창호시장 선점을 위해 직접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병행, 생산거점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LG하우시스는 또한 창호재와 인조대리석, 고기능 표면재 등 국내 1등 사업에도 추자를 집중하고, 신사업 영역에서도 1등 사업후보 2개 이상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2015년까지 총 투자 예상금액 1조원 가운데 80% 이상을 1등 사업군 육성에 집중하고, 1등 사업군 매출액을 2015년 2조9000억(총 매출의 70%) 규모로 키운다는 게 LG하우시스의 계획이다.

한명호 대표는 "국내시장 중심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고객과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2015년엔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이날 '자연을 닮은, 사람을 담은 행복한 생활공간'이라는 비전과 함께 △고객에 대한 감수성 △개인강점에 기반한 팀웍 △세계 수준의 전문성 △창의와 자율에 기반한 도전성 등 4가지 공유가치를 새로 제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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