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보는 환율, 강보합세… 1330.7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4.15 09:40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향후 등장할 변수를 지켜보면서 실제 수요 매물만 처리되고 있는 모양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5원 오른 13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3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327~1332원 범위에서만 변동이 있을 정도로 등락폭이 작은 상황이다.

9시 3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8원 오른 1330.7원을 기록 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뉴욕 증시 하락세에 환율이 소폭 상승한 채로 개장했지만, 이후 특별한 변수가 없기 때문에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 방향성을 정하지 않은 상태라 큰 움직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JP모건을 비롯한 미국 금융주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다음 본격적으로 방향성을 찾아가는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라며 "당분간 현재 범위 내에서만 등락이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1.05원임을 감안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종가(1323.5원)보다 3.05원 오른 셈이다.

또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7.63포인트(1.71%) 떨어진 7920.1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7.23포인트(2.01%) 하락한 841.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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