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는 내년 상반기중에 스카이프의 IPO를 추진할 계획이며 증시 상황에 따라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2005년 스카이프를 26억달러에 인수했으나 2007년에 자산 상각을 단행해 장부가치를 12억달러로 낮췄다.
이베이의 존 도나휴 최고경영자(CEO)는 "스카이프가 이베이의 다른 사업과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베이는 주주들로부터 수익성이 떨어지는 스카이프를 매각하고 이커머스(e-commerce) 사이트에 집중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르네상스캐피탈의 폴 바드 애널리스트는 이베이가 스카이프의 IPO를 통해 5억~10억달러의 자본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장후 스카이프의 시가총액은 약 30억~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스카이프의 IPO 추진 소식으로 이베이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주당 54센트(3.8%) 오른 14.92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