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희망의 빛 보이지만 갈 길 멀다"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4.15 04:00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경제 회생의 희망이 보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의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처음으로 희미한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for the very first time, we are beginning to see glimmers of hope)"고 말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과거의 잘못된 경제와는 다른, 미국의 미래 비전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전히 힘든 시기인 것은 분명하며 아직 숲을 벗어났다고 말할 수 없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는 미국이 완전히 회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기반 건설과 정치환경 변화의 두가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도 "미국 경제의 급격한 위축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모어하우스 칼리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최근들어 주택판매, 주택건설, 소비지출, 신차 판매 등 경제활동의 급격한 위축이 둔화되고 있다는 초기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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