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14일(18:0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한국캐피탈 인수 우선협상자인 본드와이즈코리아가 또다시 잔금 납부에 실패, 잔금납부 기한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군인공제회측이 시한연장에 대해 직답을 피하고 있어 한국캐피탈 매각 무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본드와이즈코리아 고위 관계자는 14일 "인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던 해외 재무적투자자와 의견조율에 실패했다"며 "인수 잔금을 납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1일로 예정됐던 한국캐피탈 인수 대금 납부일을 14일로 한차례 연장해 준 바 있다.
이 관계자는 "21일로 예정된 한국캐피탈 주주총회 전까지로 잔금 납부일을 한차례 더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인공제회측은 "15일 전까지는 아무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계약이 무산될 경우 계약금과 중도금 등 400억원은 계약서 내용대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양측이 맺은 계약서 상에는 인수가 무산될 경우 군인공제회가 계약금 등을 되돌려주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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