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스타 이용규, '싸이질' 접는 이유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4.14 17:02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열심히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용규(24·기아 타이거즈)가 '싸이질'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용규는 1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오늘 퇴원. 일주일 후 깁스해요! 그리고 당분간 싸이 못할 듯. 그래도 응원 메시지 많이 남겨주세요"라고 밝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발군의 실력을 뽐낸 이용규는 지난 7일 열렸던 SK 와이번즈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후반기나 돼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이용규가 부상을 당하면서 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용규가 평소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과 자주 소통해왔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용규의 미니홈피에 글을 남긴 한 팬은 "힘든 재활기간이 남았지만 지금까지처럼 열심히 하셔서 빠른 시일내에 그라운드로 복귀하길 기다릴게요"라고 말했다.

이용규의 미니홈피 방문자수는 14일 현재 100만명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WBC가 끝난 직후에는 하루 방문자수가 14만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특히 WBC가 끝난 뒤 1촌 신청을 모두 수락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방문자수는 더욱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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