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보는 똑똑한 디카"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4.14 09:44

파나소닉 얼굴인증 기능 탑재한 디카 3종 출시


“카메라는 네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사람 얼굴을 기억하고 누구인지 구별해내는 인공지능 디지털카메라가 출시된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카메라가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가 촬영시 LCD 화면에 피사체의 이름이 나타나면서 자동으로 초점과 노출을 맞춰주는 '얼굴인증' 기능을 탑재한 디카 3종(루믹스 ZS3, FX48, FX580)을 출시했다.

이번에 업계 최초로 탑재된 얼굴인증 기능은 얼굴 인식 기능은 물론, LCD화면에 미리 등록된 특정인이 나타나면 그 사람에 맞춰 노출과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카메라에 5번 이상 찍히면 카메라가 기억하고 있다가 그 인물이 프레임 안에 나타나면 얼굴과 나이를 등록하라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나온다. 최대 5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또 수동으로 등록할 수도 있다.

만약 등록된 사람이 나이가 3살 이하인 경우, 카메라 설정이 베이비 모드로 맞춰진다. 또 사진촬영 뒤 특정인의 이름별로 사진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디카가 사람의 단순히 얼굴이나 행동(스마일)을 인식해 촬영조건을 맞춰주는 수준을 넘어 이제 그 사람이 누구인지 구별해주는 수준까지 진화한 셈이다.

원리는 먼저 이미지센서에 받아들여진 빛의 정보를 이용해 사람 눈, 코, 입 등 거리와 모양을 축적한 DB와 비교해 사람 얼굴로 인식하고, 사람얼굴마자 다른 고유의 특정 패턴을 DB시켜 노출이 잦은 특정 인물을 기억해내는 방식이다.

‘루믹스 ZS3’는 1200만 화소를 지원하는 하이엔드 카메라로, 세계 최초로 돌비 디지털 스테레오 크리에이터를 장착한 HD 동영상 촬영기능이 압권이다. 가격은 59만9000원.

‘루믹스 FX48’는 광각 25mm(F2.8) 라이카 렌즈를 장착한 12000만 화소급 디카로, 광학 5배줌을 지원한다. 가격은 44만9000원.

‘루믹스 FX580’는 찍고 싶은 피사체를 손끝으로 터치해 초점을 맞추는 스마트 터치 스크린을 갖춘 1200만화소급 디카다. 가격은 54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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