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에 환율도 낙폭 줄여…1327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4.14 09:36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 상승세에 전 거래일보다 낮은 수준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코스피 지수 하락 반전 이후 낙폭을 줄이는 분위기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 하락한 13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1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환율은 1313원까지 하락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가 1350선 위에서 움직이자 환율도 하락에 힘을 주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반전하자 환율도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9시 31분 현재 전일종가보다 2원 내린 1327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350선을 넘었던 코스피 지수는 하락반전 한 이후 같은 시각 6.88포인트(0.51%) 떨어진 1331.38를 기록 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환율은 코스피 지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하락반전하자 달러 매수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장 초반 하락 분위기가 시장에 형성됐지만, 코스피 지수 하락세에 밀려 하락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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