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매물에 약보합세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4.14 09:31

1330선 하회…금융ㆍ철강 제외한 업종 내림세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가 강화되면서 하락반전한 뒤 약보합을 나타내며 133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해 연고점(1356.31)을 경신하는 등 기세좋게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탄력을 받으면서 하락반전한 뒤 횡보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대비 9원 내린 1320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넓혀 133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9시31분 현재 전날에 비해 8.35포인트(0.62%) 내린 1329.91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외국인과 개인 매수에 힘이 실리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프로그램 매물의 압박과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약보합으로 태도를 바꾼 상태다.


외국인은 3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07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추가급락을 저지하고 있다. 기관은 1217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를 앞세워 99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다. 운수장비와 의약품 등 최근 상승률이 돋보였던 업종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현대차기아차는 2.0%와 2.7%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도 0.7%씩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도 0.5%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5000원 내린 5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228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499개이다. 보합은 79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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