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CJ홈쇼핑(대표 이해선)에 따르면 자사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상품 구매 시 함께 받고 싶은 사은품’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12개 항목 중 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 1위는 '주유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수건’과 ‘라면’이 올랐다. 이 밖에 '올리브유 세트'와 '커피믹스', '섬유 유연제', ‘세제’ '스팸 세트' '치약,비누' '김' 등의 생필품이나 먹거리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수건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과거 동네에 개업점포 하나만 있어도 쉽게 받을 수 있었던 판촉용품이었지만, 불황의 여파로 요즘은 수건 한 장 나눠주는 곳을 찾아보기도 힘든 상황 탓인 것으로 분석됐다. 라면의 경우 올해 들어 TV홈쇼핑을 비롯해 각종 유통업체들에서 대표적인 불황형 사은품으로 대대적인 증정행사를 벌였던 영향이 컸다.
CJ홈쇼핑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6~17일 ‘2일간의 붕붕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기름 값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주유 할인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틀간 방송 중 주문전화를 통해, 또는 인터넷 CJ몰(www.CJmall.com)에서 방송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총 구매금액 합계가 1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SK 주유할인권 5000원권’ 1매를 증정한다.
할인권은 다음 달 4일에 고객이 등록한 휴대전화로 전국 4500개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유할인권 인증번호’를 일괄 발송하는 방식으로 준다. 오는 29일까지 구매분이 확정돼야 하며 금융, 렌탈, 여행 등 일부 상품 제외된다. 할인권의 유효기간은 인증번호 발송일로부터 1개월이다.
한편 CJ홈쇼핑은 불황형 사은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월 라면 및 휴지, 세제 등을 구매 고객에게 증정한 데 이어, 2월에는 세탁 이용권, 3월에는 수건의 증정 행사를 각각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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