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제 살려야 대한민국 경제가 산다"

울산=김지민 기자 | 2009.04.13 13:47

[재보선 스케치]울산 북구 박대동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북구의 화합.경제살리기의 첫 걸음입니다"

올산 북구 호계동에 위치한 박대동 한나라당 후보의 선거 사무소 입구에 걸린 플래카드에는 '경제살리기 선거'다운 글귀가 또렷하게 박혀 있었다.

박희태 대표와 정몽준, 박순자, 공성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13일 박 후보의 선 거 사무소를 방문, 적극적인 선거 지원전에 나섰다. 안효대 울산시당위원장과 최병국, 정갑윤, 김기현, 강길부 의원 등 울산이 지역구인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박 대표는 "박 후보 본인을 생각해선 선거에 나오지 않았겠지만 나라 경제를 위해 몸 바치겠다는 애국심에서 출마한 것"이라면서 "대통령도 잘 못 만나는 야당의원이 무엇을 갖고 지역에 힘을 주고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며 한나라당 지지를 호소했다.

공성진 최고위원도 "박 후보 이름으로 삼행시르 지어보겠다"며 "'박대동이 나왔다. 대동 단결하자. 동지여 기뻐하라'를 연호해 달라"면서 한껏 분위기를 띄웠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박 후보는 한나라당에서 어렵게 모셔온 경제.금융 전문가"라며 "박 후보가 당선되면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에 필요한 금융을 튼튼하게 뒷받침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며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지낸 박 후보의 이력을 강조했다.


울산 지역에서 지지기반이 두터운 정 최고위원은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정당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주말에는 지역 교회, 시장 등을 돌며 박 후보의 선거 유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처음 정치를 하는 것이어서 잘은 모르지만 백성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정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민이 다리 뻗고 잠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누가 뭐래도 경제를 살리겠다는 신념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등 경제문제를 제대로 반듯하게 세워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는 허태열, 박재순 최고위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허 의원은 "오래 전 일정이 잡혀있어 이날 개소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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