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돌입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4.13 10:09

사측 "노사 서로 한발 물러서야 대화 가능"

↑13일 오전 9시 쌍용차노조는 평택과 창원공장에서 일제히 '임금교섭과 정리해고 분쇄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갔다.(사진은 창원공장)

쌍용차노조가 13일 오전 9시부터 '임금교섭 및 정리해고 분쇄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이번 투표는 내일까지 계속되며 그 결과에 따라 향후 구체적인 쟁의여부와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은 "15일 오전 11시 이번 쟁의행의 찬반투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오후 6시엔 평택공장에서 정리해고 분쇄를 위한 촛불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사측은 노조 측과 본격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금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경영정상화를 위해선 노사양측이 서로를 위해 한발쯤 물러서야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번 주부터 관리직과 연구직에 대한 희망퇴직을 먼저 받고, 기능직에 대해선 향후 협상을 통해 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쌍용차 비정규직 지회는 사내하청업체 중 계룡을 포함한 7곳에서 이미 정리해고 통지서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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