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배당금 수요에 강보합세…1337.8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4.13 09:44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배당금 수요가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일 종가보다 2원 오른 13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1340원선에 가까이 다가섰다. 1340원선에 다다른 이후 환율은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8원 오른 1337.8원을 기록 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배당금 수요가 나와 환율이 오르고 있다"며 "분위기는 하락에 힘이 실리지만 수급이 환율을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시장 분위기 역시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벤트성 물량이 해소되고 나면 다시 하락 추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94포인트(0.97%) 오른 1348.8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과 유럽 주요 증시는 개장하지 않았다. 부활절을 앞두고 성금요일(Good Friday) 휴일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0.7원임을 감안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종가(1333원)보다 0.7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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