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한국형 우주발사체(KSLV) 발사 예정 등 우주항공분야가 부각될 전망으로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준호 연구원은 "7월말로 예정된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의 KSLV 발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주항공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이번 우주발사체 및 우주센터 개발에 총 8000억원이 투입됐고, 추가로 6개의 위성을 개발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우주개발 관련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의 '국가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따르면 인공위성에 1조8000억원, 발사체 및 우주센터 개발에 1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등 약 3조5000억원의 투자계획이 수립돼 있다.
특히 KSLV 발사를 계기로 올해는 우주항공 관련 뉴스가 많을 것으로 내다 봤다. 4월 15일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KSLV-1)의 발사장 인증 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돼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라작샛'의 발사시기가 21일 확정 발표하는 등 우주항공 관련 뉴스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라작샛'과 '두바이샛'은 우리 기술(쎄트렉아이 개발)로 수출한 위성인 만큼 그 성공여부에 따라 우리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우주항공 관련주로 쎄트렉아이(인공위성 시스템), 비츠로테크(메탄로켓, 엔진, 터보펌프), 한양이엔지와 한양디지텍(액체연료 로켓), 퍼스텍(제어부 핵심부품), 한국카본(탄소섬유 소재), 현대중공업(인공위성 발사대 및 관련 설비) 등을 꼽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