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설문, 추경규모 적정..배분은 의견 갈려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9.04.12 13:49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규모(28.9조원, 09.3월 발표)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적정하다고 봤다. 다만 재원배분의 적합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전경련이 민간·국책연구소의 임원급 경제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 조사에서 응답자의 55.0%는 추경예산안 규모가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부족하다는 의견과 과다하다는 의견은 각각 25.0%와 20.0%로 나타났다.

추경예산안의 재원배분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응답(50%)과 부적절하다는 응답(50%)이 같았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정부의 경제정책 중점과제로 금융 외환시장 안정(36.8%)과 재정지출확대 및 감세(26.3%)를 꼽았으며, 이 밖에 미래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21.1%), 규제완화 지속(10.5%) 등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경제전문가들은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외환시장 안정화 및 자금조달환경 개선(50.0%)과 지속적인 규제 완화(40.0%) 등이 필요하다고 답해 투자여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주요 민간, 국책연구소 임원 2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것이다.

다음은 설문 대상

고준형 수석연구위원 포스코경영연구소
금재호 소 장 한국노동연구원
김재열 소 장 국민은행경제연구소
김학수 연구위원 한국경제연구원
박동철 이 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박재하 부원장 한국금융연구원
서정대 선임연구위원 중소기업연구원
송병준 선임연구위원 산업연구원
오문석 상 무 LG경제연구원
유병규 본부장 현대경제연구원
왕윤종 상 무 SK경영경제연구소
이상묵 상 무 삼성금융연구소
이상호 소 장 GS건설경제연구소
이장재 본부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전영길 부원장 한국기업지배구조센터
차문중 부 장 한국개발연구원
최성환 상 무 대한생명경제연구소
최승노 실 장 자유기업원
홍범교 부원장 한국조세연구원
홍순영 전 무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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