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아소총리 北 로켓,대응책 협의"

파타야(태국)=송기용 기자 | 2009.04.11 17:27

태국 파타야에서 한일 정상회담..북 로켓 등 현안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중국, 일본 정상과 북한 미사일 반사 건에 대해 당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그리고 이후 대응책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협의하고자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태국 파타야에서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만나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개국 정상이 이렇게 만나서 애기를 잘하면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태국 반정부 시위대의 난동으로 아세안+3 정상회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 "뜻밖의 일로 아세안+3 회의를 못해서 안타깝게 생각 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아소 총리는 "조금 전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만나 북한 미사일에 관해 이야기 했는데 긴 이야기가 됐다"며 "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앞으로의 대응책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의 난동과 관련, 이날 '동남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지인 파타야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이날 개최될 예정이던 아세안+3 정상회의와 12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무기한 연기됐고 이 대통령은 당초 예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오후 조기 귀국한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12일로 예정됐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하루 앞당겨 11일 개최하고, 한·일, 한·중 정상회담도 연쇄적으로 열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후속 대책 등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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