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샌디에이고 현지 법인에 근무하고 있는 건호씨는 금명간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이르면 주말인 11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건호씨가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지난 2007년 노 전 대통령 조카사위인 연철호씨와 베트남에서 박 회장을 만난 경위와 목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검찰은 연씨가 박 회장에게 받은 500만 달러의 성격과 노 전 대통령이 돈을 받은 사실을 언제 알게 됐는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연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연씨를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연씨가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 500만 달러가 노 전 대통령에게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돈의 성격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연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 돈이 불법자금으로 드러날 경우 연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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