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연중최고..투신 연기금은 대량 매도

방명호 MTN 기자 | 2009.04.10 19:59
< 앵커멘트 >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330선으로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매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방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가가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19.69포인트 상승한 1366.04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2.45% 오른 493.26을 기록했습니다.

이틀동안 무려 6%가까이 상승 지난 10월7일 이후 6개월 만에 133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도 지난해 8월21일 이후 처음으로 49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4000억 원 넘게 순매수 해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4월에만 외국인은 1조8734억 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투신과 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은 오늘 4734억 원을 순매도해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투신은 4월에만 8630억 원을 순매도했고, 연기금도 7461억 원을 팔았습니다.

작년 10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3월 주가가 급락했을 때 매수했던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이라는 분석입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
"3월 초가 주가가 1000정도였는데요. 그때부터 지금을 보면 약 30%넘게 오른 것이잖아요. 따라서 단기간에 오른 부분에 대해서 경계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구요. 일단 이익을 챙겨놓고 보자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신과 연기금의 환매가 계속될 가능성은 낮고,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크게 조정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
"단기적인 기술적으로 조정은 나올 수 있는데요. 추세를 이야기 할 만한 조정폭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좋을 수 있어서 1400선 가까이 가다가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구요. 만약에 조정이 오더라도 1230에서 1250에서 지지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한편,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원50전 오른 1333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1300원까지 밀리자 달러 저가매수세가 늘었고, 주말을 앞두고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들어오면서 환율이 반등했다고 전했습니다. MTN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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