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국장은 이날 올해 한은 경제전망 수정치를 내놓은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회복되지만 현재 상황에서 볼 때 매우 느린 수준이고, 경제 주체들이 피부에 와 닿게 체감경기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성장률이 개선되겠지만 현재 수준이 워낙 낮아서 회복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내놨다.
그는 “추경효과는 대체로 1% 정도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고 통화정책 효과도 시차가 있지만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주가 상승의 긍정적 영향과 관련, 김 국장은 “주가는 경기보다 선행하고 저금리에 따른 효과도 있다”며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시장(펀드, 증시) 회복이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주택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마이너스 자산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 같은 현상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내비쳤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환율이 물가 불안을 야기할 정도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황이 바뀌어 환율이 크게 치솟지 않는다면 2%대의 물가 상승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