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웅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M이 분할파산하게 될 경우 중소형차 생산거점으로 GM그룹 내 가장 우수한 공장인 GM대우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라며 "GM대우의 최대 협력업체인 S&T대우는 그간의 할인요인이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또 경영위기에 처한 미국 부품업체들이 완성차 업체들과의 수주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만큼 S&T대우의 글로벌 아웃소싱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미국 부품업체들의 경영위기와 완성차 업체들의 활발한 원가절감 활동은 S&T대우의 글로벌 소싱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며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국내 부품업체를 통해 아웃소싱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마티즈 후속인 M300 신차효고와 YF쏘나타를 통한 모터사업부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해외 글로벌 소싱 기회와 방산부문 수주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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