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 추가 자금 필요없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4.10 07:21
토마스 호닉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일(현지시간)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대부분의 은행들이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닉 총재는 이날 오클라호마 툴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은 수천개의 은행이 있지만 자산이 1000억달러가 넘는 은행은 19개에 불과하다"며 "감독기관이 이들 은행들의 건전성을 평가한 결과 추가 정부 개입을 필요로 하는 은행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웰스파고는 1분기에 사상 최대 수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미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웰스파고의 실적호전으로 대형은행들의 '깜짝 실적'이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웰스파고의 실적개선이 1회성이 아니라 모기지시장 회복과 합병 시너지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면서 본격적인 금융시장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웰스파고는 이날 1분기 우선주 배당후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50% 늘어난 30억달러, 주당 55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팩트세트 리서치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주당 31센트나 톰슨 로이터 집계 전망치 23센트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며, 웰스파고 역사상 최대 분기 수익이다.

게리 스턴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도 "신용시장의 추가적 긴장이 남아있지만 미국 경제 성장 재개는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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