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급등…'다우 8000' 회복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4.09 22:57

웰스파고 실적호조 금융주 급등…소매업 '약세'

9일 미국 증시는 웰스파고의 시장전망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발표에 힘입어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9시54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0.72포인트(2.31%) 오른 8017.83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S&P500지수는 22.65포인트(2.74%) 상승한 847.81을, 나스닥지수는 41.87포인트(2.63%) 오른 1632.53을 각각 기록중이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보다 줄어든 데다 2월 재정적자 규모도 12년래 최대폭으로 급감하면서 개장전 상승세를 도왔다.

웰스파고가 1분기 순이익이 약 3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금융주 '랠리'의 시동을 켰다. 우선주 배당후 주당 순이익은 55센트로 시장전망치인 23센트를 140% 가량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정책으로 금융주들은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면서 수익도 챙기고 있다. 19개 대형 금융기관들이 '스트레스 테스트'도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웰스파고의 주가는 30.89% 급등한 19.49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씨티그룹은 9%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도 16.7% 급등하고 있다.

반면 3월 판매실적이 저조한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약세다. 월마트는 3월 동일 점포 매출액 증가율이 시장전망치(3.2%)를 크게 밑도는 1.4%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대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주가도 4%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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