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축은행 ‘모교발전기금예금’

머니위크 김성욱 기자 | 2009.04.17 08:05

[머니위크 기획]예금잔액 0.3% 지정학교에 기부

계열 관계인 한국저축은행진흥저축은행ㆍ경기저축은행이 지난 2007년 5월18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모교발전기금예금’이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교발전기금예금은 예금자가 모교 등 특정 학교를 지정하면 매년 12월 말에 연평균 예금 잔액의 0.3%를 예금자의 명의로 저축은행에서 지정학교에 기부하는 상품이다. 모교발전기금예금은 하루만 예치해도 연 3.5%의 고수익을 제공하는 보통예금 상품이다. 기업가 및 개인,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1계좌당 30억원 한도로 운용되고 있다.

고금리로 단기 자금운영의 효율성을 기하는 동시에 자신 명의로 기부금이 전달됨으로써 모교의 발전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해당 학교는 저축은행으로부터 지속적, 안정적으로 학교발전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모교발전기금예금을 통해 예금자의 모교로 지급된 기부금은 2008년 말 현재 총 1400만원에 달하고 있다.

한국ㆍ진흥ㆍ경기 등 3개 저축은행은 또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 1월 ‘제비꽃적격업체대출’을 출시했다. 제비꽃적격업체대출은 영세중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서민금융상품이다.


제비꽃적격업체대출은 업체별로 신용등급 및 한도를 설정하고 그 한도 안에서 필요한 기간만큼 어음할인방식 또는 종합통장대출 등으로 자금융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신용상태가 우량한 업체에게는 종전의 종금사 및 단자사의 어음거래 적격업체와 비슷한 형태로 월 매출액에 연동하는 신용 한도를 부여한다.

신용상태가 기준에 미달할 경우에는 보유 중인 업무용 부동산(공장, 기계시설), 비업무용 부동산, 사업자가 보유한 차량운반구, 주택, 임야, 전답뿐만 아니라 재고자산을 비롯해 영업활동으로 취득한 상업어음, 확정/미확정 채권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해 대출한도를 결정한다. 연대보증인이 있을 경우에는 연대보증인의 신용평가도 종합평가 항목에 포함한다.

한국 등 3개 저축은행은 매년 '제비꽃민속잔치'를 마련해 판소리, 국악, 창, 사물놀이 등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지원하고 고객들에게는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설 영업점에 전통문화 뮤지엄 및 갤러리,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의 노력도 돋보인다.

경기저축은행 분당지점은 무형문화재 안숙선 씨의 뮤지엄과 김선두 갤러리를 비롯해 발마사지 스파, 포켓볼 당구대, 인터넷 PC시설 등을 갖췄다. 경기저축은행 성남지점에는 '임완규 갤러리'와 '판소리도서관'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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