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돌 등…석면탈크 의약품 포함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4.09 15:35

동국제약, "석면탈크 사용된 인사돌 유통은 안돼"

동국제약의 '인사돌'과 일양약품의 '일양노루모산', '아진탈포르테정'등 유명 일반의약품에도 석면탈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약청에 따르면 120개 제약사 1122개 품목에 석면탈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제약사는 동아제약, 한미약품, 녹십자, 중외제약, 광동제약, 보령제약, 일동제약, 일양약품, 안국약품 등을 포함해 120개사다. 대형제약사 중에서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등의 제약사는 석면탈크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보면 휴온스는 56개 품목에 석면탈크가 사용됐고 한국프라임제약 45품목, 한국인스팜 37품목, 태극제약 36품목, 일양약품 32품목, 대우제약 31품목을 기록했다.


한편, 동국제약은 이난 문제가 되고 있는 석면 함유 탈크 원료로 제조된 인사돌이 현재 약국 등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그 동안 일본의 니뽄케미칼로부터 석면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은 탈크를 수입, 의약품 제조에 사용해왔다.

동국제약은 "지난 2월말 원료 수급업체를 변경하면서 석면이 함유된 탈크가 유입, 제품을 생산되는 과정에 있으며 현재는 유통이 되지 않고 공장에 봉인되어 있다"며 "지난 4월 7일 대전식약청 의약품 관리 담당자가 공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해당제품을 모두 봉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우선 소비자에게 우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현재 시중에 있는 인사돌은 지난 2월 말 이전에 제조된 것으로 안심하고 구입해도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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