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이틀 조정후 급반등..4.6%↑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4.09 15:34

옵션만기 우려 불구 프로그램 1826억 순매수

이틀간 조정을 거쳤던 지수선물이 급반등했다. 외국인이 9일만에 최대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개월여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우려됐지만 프로그램은 오히려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9일 전날 대비 7.50포인트(4.60%) 오른 170.40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다.

이틀간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와 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 등으로 1.60포인트 상승한 채 출발했다. 이후 장중 내내 상승세를 탔다. 특히 오후 들어 환율이 급락하고 미국 금융기관들이 스트레스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것 같다는 소식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기 시작해 장중 최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6059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했다. 개인은 마감이 다가올수록 매도 강도를 높여 3238계약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7일 4473계약 순매도 이후 4개월여만에 최대 규모다. 기관은 2029계약 매도 우위였다.


베이시스는 크게 호전됐다. 장초반 전날보다 베이시스가 약세를 보이며 차익매도가 출회됐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베이시스가 다시 상승하며 프로그램 순매수가 증가했다. 특히 동시호가에서 큰 폭의 차익 및 비차익매수가 유입되며 프로그램은 18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마감기준 베이시스는 0.92였다.

미결제약정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장중 1만4000계약 넘는 증가세를 보이다 마감에는 3346계약 증가해 9만4716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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