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뛴다 주식펀드 가자" 자금 대이동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4.09 12:01

3월 MMF서 4조4000억 빠져

머니마켓펀드(MM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3월 펀드 설정액이 감소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월대비 2조9000억원 줄어든 38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펀드 순유출액은 5조1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MMF에서만 4조4000억원이 이탈했다.

올들어 지난 2개월 연속 MMF로 15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 안전자산선호에 따른 자금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주식형펀드로는 660억원이 들어와 전월 180억원 순유출에서 유입세로 돌아섰다. 전월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됐던 채권형펀드도 1조1660억원이 수혈됐다. 단기 유동자금의 수익률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단기채권형펀드로 자금이 몰렸다.

이 기간 펀드 전체 순자산총액은 7조8000억원 늘어난 323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9조3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증시 강세로 펀드 보유 자산 가운데 주식 비중은 전월보다 3%포인트 늘어난 28.7%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만에 증가세로, 지난 해 9월 말 37.61%를 기록한 후 2월 말 25.7%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반면 예금은 주식 및 파생 상품 펀드 등에서 보유비율이 감소하며 전체 비중이 16.5%로 4%포인트 줄었다.

펀드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전월대비 0.5%p 증가한 9.7%를 기록했다. 3월 들어 펀드 내 매도 비중은 크게 감소한 데 반해 매수 비중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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